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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이 아름다운 까닭

국내외 우수 창작동화를 엄선하여 발간하는 대교출판의 눈높이어린이문고에서 51번째로 송재찬 선생님의 창작동화 <이 세상이 아름다운 까닭>을 소개합니다.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작은 그림책>, <돌아온 진돗개 백구> 등 수채화처럼 맑고 투명한 글로 독자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송재찬 선생님은 이미 앞서 여러 작품들이 그러했듯이 폭넓은 작품 세계를 추구해나가는 다양한 시도를 보여 주고 있지만, 이번 작품 속에도 역시 ‘숨어 있는 듯 말없이 세상을 가꾸는 사람들’의 작고 겸손한 모습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는 말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나를 주장하기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기쁨과 슬픔을 먼저 생각하는 작지만 빛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일곱편이 실려 있습니다. 송재찬 ..
국내외 우수 창작동화를 엄선하여 발간하는 대교출판의 눈높이어린이문고에서 51번째로 송재찬 선생님의 창작동화 <이 세상이 아름다운 까닭>을 소개합니다.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작은 그림책>, <돌아온 진돗개 백구> 등 수채화처럼 맑고 투명한 글로 독자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송재찬 선생님은 이미 앞서 여러 작품들이 그러했듯이 폭넓은 작품 세계를 추구해나가는 다양한 시도를 보여 주고 있지만, 이번 작품 속에도 역시 ‘숨어 있는 듯 말없이 세상을 가꾸는 사람들’의 작고 겸손한 모습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는 말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나를 주장하기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기쁨과 슬픔을 먼저 생각하는 작지만 빛이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일곱편이 실려 있습니다.

송재찬 선생님은 이 책을 통해 ‘이 세상이 아름다운 까닭은 무엇 때문일까요?’ 라고 질문을 던집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세상에 대한 나의 고민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비 온 뒤의 하늘을 바라볼 여유 조차 없이 바쁜 일상에 쫓기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낯선 질문일 것입니다. 파란 하늘, 초록빛 바다, 산과 들에 핀 예쁜 꽃들……. 아름다운 자연이 있기에 이 세상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함께 나눌 수 있는 가족과 이웃이 있기에 우리들 세상이 더 아름답게 빛나는 것은 아닐까요.

거리마다 푸르른 나무를 심고 근사한 공원을 꾸미는 일도 분명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 것은 모두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시작될 때부터일 것입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일곱 편의 이야기는 메마른 땅을 촉촉히 적시는 빗물처럼, 비 온 뒤의 맑게 개인 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처럼 우리들의 마음을 씻어 주는 수채화같은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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