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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려사는세상

2002년 5월, 한국동시문학회가 만들어진 이래 벌써 세 번째 작품집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한 해에 한 권씩 낸 셈이지요. 좋은 동시를 창작하여 이 나라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 세계 어린이들에게까지 널리 읽히자는 취지로 시작하였는데, 그 동안 좋은 반응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번 작품집도 지난 한 해 동안 한국동시문학회 회원이 발표한 작품 가운데서 좋은 동시만을 가려 뽑아 실었습니다. 좋은 동시는 우리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여울물이 흐르게 하고, 생각의 깊이를 깊게 해 줍니다. 동화 같은 산문의 글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새로운 맛을 느끼게도 해 줍니다. 그래서 동시를 많이 읽는 사람들의 마음엔 항상 꽃이 피어 있는 듯 아름다움만 가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와서 동시를..
2002년 5월, 한국동시문학회가 만들어진 이래 벌써 세 번째 작품집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한 해에 한 권씩 낸 셈이지요. 좋은 동시를 창작하여 이 나라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 세계 어린이들에게까지 널리 읽히자는 취지로 시작하였는데, 그 동안 좋은 반응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번 작품집도 지난 한 해 동안 한국동시문학회 회원이 발표한 작품 가운데서 좋은 동시만을 가려 뽑아 실었습니다. 좋은 동시는 우리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여울물이 흐르게 하고, 생각의 깊이를 깊게 해 줍니다. 동화 같은 산문의 글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새로운 맛을 느끼게도 해 줍니다. 그래서 동시를 많이 읽는 사람들의 마음엔 항상 꽃이 피어 있는 듯 아름다움만 가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에 와서 동시를 읽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옵니다.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전국 곳곳에 ‘동시 읽는 어머니 모임’이 만들어져서 동시를 활발히 읽고 있는 것도 매우 반가운 일입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여러 나라에는 어릴 때부터 시를 읽고 외우게 하는 일이 생활화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도 이제 머지않아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동시를 읽고, 쓰고, 감상하는 일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이 책에 실린 동시들이 여러분의 마음 밭에 한 줄기 빛이라도 되어 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제발 그렇게 되기를 빌면서 동시의 아름다움을 맛보기 바랍니다. 동시는 여러분의 가슴에서 고운 싹이 되어 파란 풀잎으로 돋아날 것입니다.


1. 자연과 동물, 하늘과 바다, 가족과 이웃 등 우리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는 따뜻한 소재들을 담은 동시 70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2. 동심을 담은 눈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표현한 시어가 돋보이며, 어린이들의 생활을 담고 있는 소재는 독자들의 공감을 얻기에 충분합니다. 3. 각기 다른 시인들이 쓴 작품을 통해 보다 폭넓은 문학적 감수성과 다양한 작가의 시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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