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늘나리 꽃밭의 무당벌레·무당벌레 무당벌레와 호랑나비가 꽃밭에서 놀고 있는데, 별안간 동박새가 나타나 무당벌레를 공격한다. 무당벌레가 얼른 죽은 척을 하자, 호랑나비는 무당벌레가 정말 죽은 줄 알고 매우 슬퍼한다. 2. 최고의 아빠는 물자라·물자라 아빠 곤충들이 한데 모여 최고의 아빠를 뽑기로 했는데, 대부분의 곤충들이 온몸으로 알을 감싸안아 돌보는 물장군을 추천한다. 하지만 최고의 아빠로 뽑힌 곤충은 물자라라는데……. 3. 내 이름은 방귀쟁이·노린재 풀나라 유치원에서 곤충들이 엉덩이 비비기 놀이를 하며 놀고 있는데, 느닷없이 사마귀가 나타나 이들을 괴롭힌다. 조그만 노린재는 무서운 사마귀를 어떻게 쫓아 버릴 수 있었을까? 4. 붕붕이의 쇠똥 경단 만들기·쇠똥구리 쇠똥구리 붕붕이는 열심히 쇠똥 경단을 만들어 이쁜이에게 청혼하려고 한다. 착한 붕붕이가 경단을 꼭꼭 눌러가며 단단하게 만드는 사이, 욕심쟁이 심통이가 먼저 만들어 이쁜이에게 가져다 준다. 과연 붕붕이는 이쁜이와 결혼할 수 있을까? 5. 하루살이의 꿈·하루살이 이제 막 세상에 나온 하루살이가 하늘을 날아갈 꿈에 부풀어 있는데, 지나가던 나비가 하루살이는 하루밖에 살지 못한다며 놀려댄다. 다른 하루살이들은 겁이 나서 모든 걸 다 포기하지만 하루살이 한 마리는 끝까지 꿈을 잃지 않아 결국 새 생명을 남긴다. 6. 대벌레들의 장기 자랑·대벌레 각기 굴참나무와 상수리나무에 살고 있는 두 대벌레 가족이 장기 자랑을 하기로 한다. 대벌레들은 이어달리기 등을 하며 신나게 놀고 있는데, 별안간 이들을 발견한 쌍살벌이 날아온다. 대벌레들은 감쪽같이 나뭇가지 흉내를 내어 위기를 모면한다.
동화로 만나는 곤충의 생태! 대교출판에서 동식물 생태동화에 이어, 곤충생태동화 《하늘나리 꽃밭의 무당벌레》가 새로 나왔다. 이 책은 초등학교 1∼2학년 어린이들이 좋은 창작동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곤충의 생태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꾸민 책이다. 그 동안 꾸준히 동물의 생태를 공부하며 창작동화를 써 온 작가 김정희의 재치 있고 감동적인 작품 여섯 편이 실려 있다. 어린이들은 주위의 생물에 많은 호기심을 느낀다. 곤충은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동물의 60∼70%를 차지할 정도로 그 종수가 많으며, 또한 우리 주위에서 얼마든지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관심을 많이 끈다. 곤충에 대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고자 하는 책들이 몇 종 나와 있으나 대부분 만화로 구성한 흥미위주의 책으로, 어린이들에게 곤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는 미흡한 점이 많다. 반면 도감 형식의 책은 내용이 풍성하지만 저학년 어린이들이 읽기는 어렵다. 그래서 초등 학교 저학년들에게 과학적 사실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이 책을 기획했다. 《하늘나리 꽃밭의 무당벌레》에는 무당벌레, 물자라, 노린재, 쇠똥구리, 하루살이, 대벌레 등 특징 있는 곤충들을 주인공으로 한 여섯 편의 단편동화가 실려 있다. 동화를 읽다 보면 곤충은 무얼 먹고 사는지, 어떻게 자식을 낳고,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지 등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동화 끝마다 도움글을 두어 동화에서 미처 다 소개하지 못한 곤충의 생태를 세밀화와 함께 설명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