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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 찾아 읽는 우리 옛이야기 8

<홍길동전>에는 당시 사회의 각종 문제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능력이 있어도 벼슬길이 막히는 서자, 백성들의 세금으로 자신들의 창고를 채우는 탐관오리, 배가 고파 도적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가난한 백성들 등 부조리한 사회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율도국을 세워 홍길동 스스로 왕이 되는 결말은 당대 사회의 모순을 척결하고 새로운 이상향을 만들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을 잘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식(1584~1647)의 문집에‘허균이 홍길동을 지어 수호지와 견주었다.’고 한 기록에 의지하여 《홍길동전》의 작자는 허균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조선시대 실제 역사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에도 이 홍길동이란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도적으로..
<홍길동전>에는 당시 사회의 각종 문제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능력이 있어도 벼슬길이 막히는 서자, 백성들의 세금으로 자신들의 창고를 채우는 탐관오리, 배가 고파 도적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가난한 백성들 등 부조리한 사회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율도국을 세워 홍길동 스스로 왕이 되는 결말은 당대 사회의 모순을 척결하고 새로운 이상향을 만들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을 잘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식(1584~1647)의 문집에‘허균이 홍길동을 지어 수호지와 견주었다.’고 한 기록에 의지하여 《홍길동전》의 작자는 허균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조선시대 실제 역사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에도 이 홍길동이란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도적으로 잡혔다는 둥, 목이 베여졌다는 둥 하며 홍길동은 역사 여기저기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지금 읽는 홍길동은 역사 속 홍길동에 소설적 변모를 가미해 탄생한 인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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