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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전 : 찾아 읽는 우리 옛이야기 10

작가 손연자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흥부전’은 <신재효 본>을 원본으로 삼았다. 〈신재효 본〉의 흥부전에는 지문과 대화가 무척 길고 용어 또한 낯선 한문 투다. 그러나 구성이 촘촘하고, 이야기의 수준이 높고 장중하며, 웃음을 자아내는 대목에서조차 품격이 깃들어 있다. 특히 지루하기 쉬운 말의 시시콜콜함에다 운율을 실어 말맛을 깃들인 건 신재효 본만의 장점이다. 작가는 어려운 낱말은 알기 쉽게 풀었고, 흥미로운 장면은 재미를 더하여 되살렸다. 운율의 묘미를 살린 문장은 판소리에서 느낄 수 있는 흥겨움을 일으킨다. 나아가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조상들의 의식주와 관련된 여러 유물들과 생활모습을 접하게 될 것이다. 또한 흥부전에 담긴 선조들의 정신과 슬기, 웃음 과 눈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손연자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흥부전’은 <신재효 본>을 원본으로 삼았다. 〈신재효 본〉의 흥부전에는 지문과 대화가 무척 길고 용어 또한 낯선 한문 투다. 그러나 구성이 촘촘하고, 이야기의 수준이 높고 장중하며, 웃음을 자아내는 대목에서조차 품격이 깃들어 있다. 특히 지루하기 쉬운 말의 시시콜콜함에다 운율을 실어 말맛을 깃들인 건 신재효 본만의 장점이다.

작가는 어려운 낱말은 알기 쉽게 풀었고, 흥미로운 장면은 재미를 더하여 되살렸다. 운율의 묘미를 살린 문장은 판소리에서 느낄 수 있는 흥겨움을 일으킨다.

나아가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조상들의 의식주와 관련된 여러 유물들과 생활모습을 접하게 될 것이다. 또한 흥부전에 담긴 선조들의 정신과 슬기, 웃음 과 눈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흥부전>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 소설이다. 본 ‘흥부전’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 판소리계 소설이며, 판소리 12마당의 대표작인〈신재효 본〉을 원본으로 삼았다.〈신재효 본〉은 한학자이기도 한 신재효가 최초의 경판본 소설을 보완하여 1870~80년경에 펴낸 작품이다. 그 후로 큰 줄기는 엇비슷하나 내용이 조금씩 달라진 37편의 다른 본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처럼 흥부전이 오래오래 사랑받는 까닭은 무엇일까? 선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 명쾌한 진리가 담겨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우리 사회는 갈수록 이 진리가 퇴색되어 가고 있지는 않은지! 바로 오늘‘흥부전’이 어린이 독자들을 만나려는 목적이 여기에 있다.

<흥부전>하면 해학과 풍자를 꼽는다. 예를 들어 놀부가 탄 박 속에서는 매번 정의의 인물이 나타나 혼쭐을 낸다. 이러한 장면은 독자들에게 마음의 위로를 주고, 씻김의 즐거움을 선물한다. 해학과 풍자가 빛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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