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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힘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공부는 어떻게 도와야 하는가? ―교육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교사, 학부모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해주는 책 우리나라 학생들은 외국 학생들의 몇 배나 되는 시간을 가정에서의 학습시간으로 보내지만, 실제로는 그 시간의 상당 부분을 의미 없는 시간으로 흘려보낸다. 우리나라의 학교 시험은 사실적 지식의 암기 여부를 묻는 문제 중심의 출제를 하기 때문에 교과서 내용의 철저한 이해와 암기에 의해서만 만점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렇게 만점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서 판별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고, 여러 과목의 시험에서 한두 문제를 더 틀리는 것이 10등 이상의 학급 내 등수를 좌우하기도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운 내용..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공부는 어떻게 도와야 하는가?
―교육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교사, 학부모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해주는 책

우리나라 학생들은 외국 학생들의 몇 배나 되는 시간을 가정에서의 학습시간으로 보내지만, 실제로는 그 시간의 상당 부분을 의미 없는 시간으로 흘려보낸다. 우리나라의 학교 시험은 사실적 지식의 암기 여부를 묻는 문제 중심의 출제를 하기 때문에 교과서 내용의 철저한 이해와 암기에 의해서만 만점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렇게 만점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서 판별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고, 여러 과목의 시험에서 한두 문제를 더 틀리는 것이 10등 이상의 학급 내 등수를 좌우하기도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배운 내용의 의미를 이해하는 학생들도 학원에서의 복습, 여러 권의 문제집 풀기 등등 반복학습에 의해 만점을 목표로 하는 암기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본문 33쪽)

아이들을 재촉한다고 해서 잘하는 것이 아니다. 아동의 눈높이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의 생활 속에는 ‘빨리’ 하길 바라는 속성이 잠재적으로 깔려 있다. ‘빨리빨리 해라.’ ‘빨리빨리 먹어라.’ ‘빨리빨리 자라라.’ 하며 부모는 수시로 아이들을 재촉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눈높이가 있기 때문에 빨리 성장하기를 재촉하는 것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더구나 요즘의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 많은 것을 성취하고, 성공하고, 적응하도록 무거운 압력을 받고 있다. 재촉을 받는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여러 가지 형태의 성취를 하도록 떠밀리고, 거기에 적응하기를 강요받는다. 성장을 재촉받는 아이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며, 스스로 준비를 하기도 전에 물리적·심리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성인처럼 될 것을 강요받는다. 우리 아이들을 이처럼 재촉을 받으며 쫓기는 아이들로 만든 이는 바로 부모와 학교일 것이다.(본문 56~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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