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엉뚱한 사람들의 엉뚱한 상상력으로 채워진 세상!
지금부터 약 70년 전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이 전쟁에 휩싸인 적이 있어요. 전쟁의 영향으로 사람들은 보기에도 갑갑하고 불편한 옷을 입고 다녔다고 해요. 하지만 그 때 이탈리아의 어느 옷가게 점원은 그게 참 불만이었어요. “왜 옷 색깔이 다 저래야만 하는 거지?”라고 생각한 이 청년은 여동생과 함께 알록달록한 색깔의 화려한 스웨터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처음 그 옷들을 보고 혀를 끌끌 찼어요. 하지만 막상 그 옷을 입어보니 편하고 너무 좋았던 거예요. 곧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이 남매의 스웨터를 찾기 시작했고, 지금은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즐겨 입게 되었어요. 이것이 바로 지금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 베네통이에요.
여기 또 한 사람의 엉뚱한 생각에 빠져 있는 청년이 있네요. 그의 이름은 가우디예요. 스페인 사람이죠. 이 청년은 세상의 모든 자연물은 동글동글 곡선을 이루는 것과 달리 건물들만 네모나고 각진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어요. 나중에 건축가가 된 이 청년은 자신의 생각을 실행에 옮겨요. 동굴동굴, 구불구불한 집과 궁전, 성당을 짓기 시작한 것이지요. 처음에는 그의 이런 정신나간 듯한 행동을 비웃던 사람들도 점점 형태를 드러내는 아름다운 건물들에 환호를 보내게 되었어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가우디의 건물을 보기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찾는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이렇게 엉뚱해 보이는 상상을 끊임없는 노력으로 현실로 만들어 보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위에서 말한 베네통, 가우디 외에도 화가 뒤샹,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더 바디샵의 아니타 로딕, 몸에 좋은 패스트푸드를 만들어 낸 개리 허쉬버그, 라면의 아버지 안도 모모후쿠, 현대 무용의 대중화를 이끈 이사도라 덩컨,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만든 그림 형제, 꿈을 통해 병든 사람들의 마음을 고치는 프로이트…… 다른 사람이 비웃건 말건 자기의 생각을 실행해 옮긴 8명의 ‘엉뚱한 생각쟁이들’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 어린이들에게 창조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어요!
통합 논술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바로 창조적인 사고예요. 다른 사람과 똑같은 생각이 아닌, 자기만의 독특하고 엉뚱한 생각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 책은 사물을 평면적으로 보지 않고 입체적으로 또는 거꾸로 뒤집어서 바라보며 창조적인 사고를 이끌어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 주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창조적인 사고의 중요성과 창조적인 사고를 하게 하는 습관을 만들어 준답니다. 흥미롭고 재미있는 읽을거리를 통해 스스로 깨닫고 창조적인 사고하기를 익히다 보면 우리 아이들도 이 책에 나온 엉뚱이들 못지 않은 창조적이고 엉뚱한 생각으로 세상을 아름답고 살기 좋게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을 거예요.
또 이 책에서 소개한 사람들은 자신의 엉뚱한 생각을 끝까지 관철시킨 끈기와 노력이 있었어요. 만약 이들에게 노력이 부족했다면 제아무리 멋지고 훌륭한 아이디어가 있었다 해도 아무 소용이 없었을 거예요. 이들의 일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행동력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