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미켈레의 가방 속에는 “내가 누군지 맞혀 볼래? 나를 찾아봐. 나에 대해 알아봐!”로 시작되는 편지 한 통이 들어 있습니다. 미켈레가 칠판에 편지를 보낸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써 놓자, 다시 미켈레 가방 속에 누군가 편지를 넣어 놓습니다. 미켈레에게 칠판 뒤에 답장을 넣어 달라고 하지요. 같은 반 친구인 소녀에 대해 점점 알아가고, 자신의 이야기를 편지에 적어 교류하면서 미켈레는 점점 성장하고, 마침내 편지를 보낸 소녀가 누구인지 알게 됩니다.
두 작가가 직접 편지를 교환하며 완성한 문학 작품 베아트리체 마시니와 로베르토 피우미니가 각각 주인공이 되어 직접 편지를 써서 팩스로 교환하며 완성한 문학 작품입니다. 고등학교로 진학한 혼란스러운 시기에 새로운 친구로부터 익명의 편지를 받고 그에 답신을 하며 성장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잘 담아 놓았습니다. 편지로만 구성된 이 책에는 청소년들이 느끼는 집과 학교에서의 고민과 갈등, 친구와 이성 문제 등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온라인 속에서 고민과 갈등을 하며, 해결책도 보이지 않는 누군가 혹은 컴퓨터 안 다수의 누군가로부터 찾는 요즘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진솔하게 담을 수 있는 편지에 대한 정서를 전달할 수 있는 문학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