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에 살고 있는 아벨라는 에이즈로 부모님을 잃은 아홉 살짜리 소녀다. 그런데 어느 날, 외삼촌이 나타나 아벨라를 영국으로 밀입국시킨다. 외삼촌은 아동매매 혐의를 받게 되고, 영국에 혼자 버려진 아벨라는 고통에 시달린다. 힘든 일이 닥칠 때마다 아벨라는 엄마가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강해야 한다.’는 말을 마음에 되새기며 살아간다. 한편, 영국에 살고 있는 로사는 스케이트를 좋아하는 열세 살짜리 소녀다. 흑인인 아빠와 백인인 엄마 사이에 태어났고, 게다가 지금은 엄마와 단 둘이만 살고 있지만 현재 생활에 만족해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가 여동생을 입양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청천벽력 같은 엄마의 말에 로사는 심한 상처를 받게 되고 배신감마저 느낀다. 다른 세계에서 성장했지만 같은 뿌리를 지닌 특별한 두 소녀가 과연 가족이 되는 날이 올까?
서평 · 감동적으로 아주 잘 쓴 이야기. - 퍼블리싱 뉴스
· 매우 감동적이고 매력적인 이야기. 반쯤 읽었을 때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었고, 단숨에 끝까지 읽어 내려갔다! - 워터스톤스(영국 대표 서점) 온라인 리뷰
· 인물의 성격을 매우 사실적으로 잘 쓴 이야기. 벌리 도허티의 최신작은 가슴이 터질듯 슬프면서도 에이즈, 어린이 매매, 입양을 고찰하며 궁극적으로 희망을 준다. - Bookseller Gu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