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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그림동화 4 : 송이의 노란 우산

“할아버지, 비 와요. 여기서 자면 안 되는데…….” 송이는 비에 젖은 채소 할아버지 다리를 처마 밑으로 힘껏 끌어당깁니다. 송이는 시장에서 장사하는 엄마를 따라 항상 시장에 나옵니다. 심심한 송이의 유일한 친구는 때가 꼬질꼬질한 인형뿐이지요. 시장에는 냄새나고 아무 데서나 자는 채소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어느 날 송이는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넘어져 인형을 큰 웅덩이에 빠뜨립니다. 하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송이는 인형만 바라보며 울고 있습니다. 그런데 채소 할아버지가 다가와 인형을 건져 줍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채소 할아버지는 방앗간 처마 밑에서 웅크린 채 자고 있습니다. 송이는 쓰고 있던 노란 우산으로 할아버지를 가려 주고, 안타까워 눈물 흘립니다. 할아버지 눈에도 어느새 눈물이 흐릅니다. 며칠..
“할아버지, 비 와요. 여기서 자면 안 되는데…….” 송이는 비에 젖은 채소 할아버지 다리를 처마 밑으로 힘껏 끌어당깁니다. 송이는 시장에서 장사하는 엄마를 따라 항상 시장에 나옵니다. 심심한 송이의 유일한 친구는 때가 꼬질꼬질한 인형뿐이지요. 시장에는 냄새나고 아무 데서나 자는 채소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어느 날 송이는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넘어져 인형을 큰 웅덩이에 빠뜨립니다. 하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송이는 인형만 바라보며 울고 있습니다. 그런데 채소 할아버지가 다가와 인형을 건져 줍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채소 할아버지는 방앗간 처마 밑에서 웅크린 채 자고 있습니다. 송이는 쓰고 있던 노란 우산으로 할아버지를 가려 주고, 안타까워 눈물 흘립니다. 할아버지 눈에도 어느새 눈물이 흐릅니다. 며칠 후 닭집 아저씨가 송이에게 예쁜 인형을 하나 건네며 어딘가를 가리키는데, 그곳에는 채소 할아버지가 노란 우산을 흔들며 송이를 향해 활짝 웃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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