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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그림동화 5 : 낙타할아버지는 어디로 갔을까

“할아버지, 다시 오실 거죠? 뽑기 우산은 제자리에 있어요. 낙타 그림도 낙서도 모두 깨끗이 지웠어요.” 봉구는 학교가 끝나면 뽑기를 하러 친구들과 동네 빈 터로 달려갑니다. 빈 터에는 등에 커다란 혹이 있는 할아버지가 뽑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뽑기 할아버지를 ‘낙타 할아버지’라고 놀립니다. 그래도 할아버지는 화도 내지 않고 웃기만 합니다. 봉구는 친구들과 달리 뽑기가 잘되지 않아, 웃기만 하는 낙타 할아버지가 밉습니다. 그래서 동네 담벼락 여기저기에 낙타도 그려 놓고, 뽑기 할아버지에 대한 나쁜 낙서도 해 놓습니다. 담벼락에 낙서를 해 놓아 엄마에게 매를 맞은 봉구를 낙타 할아버지는 다정하게 불러 뽑기를 만들어 줍니다. 낙타 할아버지는 비밀 이야기도 봉구에게 해 주지요. 봉구는 이제 낙타 할아버지..
“할아버지, 다시 오실 거죠? 뽑기 우산은 제자리에 있어요. 낙타 그림도 낙서도 모두 깨끗이 지웠어요.” 봉구는 학교가 끝나면 뽑기를 하러 친구들과 동네 빈 터로 달려갑니다. 빈 터에는 등에 커다란 혹이 있는 할아버지가 뽑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뽑기 할아버지를 ‘낙타 할아버지’라고 놀립니다. 그래도 할아버지는 화도 내지 않고 웃기만 합니다. 봉구는 친구들과 달리 뽑기가 잘되지 않아, 웃기만 하는 낙타 할아버지가 밉습니다. 그래서 동네 담벼락 여기저기에 낙타도 그려 놓고, 뽑기 할아버지에 대한 나쁜 낙서도 해 놓습니다. 담벼락에 낙서를 해 놓아 엄마에게 매를 맞은 봉구를 낙타 할아버지는 다정하게 불러 뽑기를 만들어 줍니다. 낙타 할아버지는 비밀 이야기도 봉구에게 해 주지요. 봉구는 이제 낙타 할아버지가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그 후 낙타 할아버지는 가을이 다 가고 첫눈이 내려도 오지 않습니다. 봉구는 낙타 할아버지를 기다리다가 낙서를 모두 지우고 낙타 할아버지의 뽑기 우산도 잘 세워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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