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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무섭지 않아요

내 침대 밑에 괴물이 있어요!! 케이시는 밤이 두려웠어요. 자신의 침대 밑에 괴물이 있어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거든요. 함께 있어 달라고 조르는 케이시에게 할아버지는, 용감한 뽀뽀 병정이 밤새 케이시를 지켜줄 거라고 위로하며 아래층으로 내려가 버립니다. 할 수 없이 잠을 청하는 케이시. 하지만 침대 밑에선 정말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고 케이시는 좀처럼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그때! 거짓말처럼 뽀뽀 병정이 케이시의 머리맡에 나타납니다. 그리곤 침대 밑에 괴물이 있는지 함께 확인해 주겠다며 나서는데……. 침대 밑에는 정말 괴물이 있는 걸까요? 뽀뽀 병정은 케이시를 지켜줄 수 있을까요? 케이시는 뽀뽀 병정의 말에 용기를 가지고 침대 밑을 들여다봅니다. 그리곤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지요. 침대 밑에 있는..
내 침대 밑에 괴물이 있어요!!

케이시는 밤이 두려웠어요. 자신의 침대 밑에 괴물이 있어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거든요. 함께 있어 달라고 조르는 케이시에게 할아버지는, 용감한 뽀뽀 병정이 밤새 케이시를 지켜줄 거라고 위로하며 아래층으로 내려가 버립니다.
할 수 없이 잠을 청하는 케이시. 하지만 침대 밑에선 정말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고 케이시는 좀처럼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그때! 거짓말처럼 뽀뽀 병정이 케이시의 머리맡에 나타납니다. 그리곤 침대 밑에 괴물이 있는지 함께 확인해 주겠다며 나서는데……. 침대 밑에는 정말 괴물이 있는 걸까요? 뽀뽀 병정은 케이시를 지켜줄 수 있을까요?
케이시는 뽀뽀 병정의 말에 용기를 가지고 침대 밑을 들여다봅니다. 그리곤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지요. 침대 밑에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아기 용이었어요. 심지어 아기 용은 침대 위에서 자고 있는 케이시가 괴물이라고 생각하고 도통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지요. 이제 케이시는 훌쩍거리는 아기 용을 도리어 달래줍니다. 침대 위에 있는 것은 바로 자기라고, 내가 옆에 있어줄 테니 걱정말라고 말이에요.
아기 용과 케이시는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포근한 잠에 빠져 들었어요. 그 옆에는 밤새 케이시와 아기 용을 지키는 뽀뽀 병정이 서 있었고요. 창 너머 아침 햇살이 희뿌옇게 밝아올 때까지 케이시와 아기 용, 그리고 뽀뽀 병정의 입가엔 행복한 웃음이 가득했답니다.

이젠 밤이 무섭지 않아요!

잠들기 전 칭얼대는 아이들은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 혼자 남겨지는 듯한 아득함, 컴컴한 어둠이 주는 공포, 익숙하던 방 안의 모습도 괴물처럼 보이는 심적 위축감 등 아이들이 극복해야 할 마음속의 두려움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모든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그래서 포근히 잠들 수 있도록 노래도 불러주고 책도 읽어주는 것이지요.
<혼자서도 무섭지 않아요>는 아이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는 두려움의 실체(내 방 어딘가에 괴물이 살고 있다!)를 물리쳐 줌으로써 아이가 편안히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케이시의 침대 밑에 살고 있는 괴물이 케이시의 작은 움직임에도 벌벌 떠는 겁쟁이 아기 용이라는 설정을 통해, 아이들이 두려워하는 괴물이 사실은 우리 인간을 두려워하는 나약한 존재임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의 두려움을 단박에 날려 보냅니다. 침대 밑 괴물의 실체를 알고 난 뒤 쿨쿨 잠들어 버리는 케이시의 모습에서 아이들은 간접적으로 재미와 희열을 느끼고, 캄캄한 밤이 가져다주는 온갖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작가의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 이야기는, 밤이면 잠들지 못하고 칭얼대는 아이들에게 어둠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편안한 잠자리를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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