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말
이 책은 제2의 빌게이츠를 꿈꾸는 야심만만한 우리 청소년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일깨우고 더 나아가 경쟁력 있는 창업을 장려하기 위하여 기획, 집필되었다. 따라서 창업, 마케팅, 사업계획서, 아이디어 창출 등 청소년 창업에 본질적인 요소에 치중하였고 이를 일선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각 장 후면에는 자가 점검이 가능하도록 체크리스트를 설정하여 이론과 실무를 아울러 병행하도록 하였다.
1. 청년 실업, 100만 명은 어떡하나?
청년 실업에 대한 기사는 어제, 오늘이 아니건만 경제신문에 실린 기사에 눈길이 떠나지 않는다. 그토록 취업 박람회 다 뭐다 부리나케 뛰어다녔다는 정부의 발표는 뭐란 말인가! 원론적으로 보면 취업을 하려는 이들에 비해 1/3 정도의 기업이 있어야 하고 매년 그들에게 문호를 열어 놓아야 하는데 기업이란 기업은 온통 글로벌이란 상표를 쓰고 까다로운 조건을 시어머니처럼 걸어놓으니 취업고시라는 말이 그냥 해본 소리는 아닐 게다. 어떡하나? 새살이 돋듯 새로운 기업들이 쑥쑥 자라고 생기고, 그래서 사람들이 모자라 사업하기 어렵게 생겼다고 배부른 푸념이 터져 나와야 하건만… 청년실업, 제갈 공명이 다시 살아와도 해결책은 전무… 안개 속이다.
2. 청년 창업, 장사꾼 양성소라니…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신분의 창업자를 만나보면 기업의 개념보다는 장사의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면서 연신 제2의 빌게이츠를 뇌까리고 있으니… 기존 서점 가에는 이들의 간절한(?) 필요에 부응하려는 듯 소규모 가게 정도의 창업 요령만 무슨 비책인 양 창업 코너의 대부분을 점거하고 있다. 언제 빌 게이츠가 떡볶이 창업하듯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했던가? 창의니 가치창출이니, 혁신 같은 단어가 오히려 무색해진다. 뭔가 나침반이 잘못 돌아간 형국… 기업가 정신부터 다시 시작하자.
3. 당당하라, 그리고 성공하라.
1986년 <미국 기업가 협회>의 기업가 신조는 초반부터 예사롭지가 않다. ‘나는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을 거부 한다…’ 이 신조를 읽다 보면 돈벌기 위해 창업하겠다는 협량한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 창업하는 아이들에게 미션(사명)과 비전을 리모델링해야 될 것 같다. 그들에겐 기업가란 하느님이 내게 주신 유산이라는 당당함이 있다. 굳센 의지와 철학… 그래, 당당하게 성공하라. 우리의 청년 CEO여!
4. 기다려라, 그리고 포기하지 마라.
34살의 하워드 슐츠라는 청년, 242명에게 투자자를 만나 217명이 거절을 했고 남은 투자자들 역시 마음 내켜 수락하지 않은 상태… 그렇게 2년을 허비한 그가 세운 회사가 <스타벅스>… 인내를 가지고 검토하고 검토하라. 당신의 사업계획서는 하나의 가능성을 향한 가설일 뿐, 현실은 아니다. 경영자의 인내와 열정은 그래서 필요하다.
5. 놀랍고 무서운 아이들…
폭설로 상추가 다 죽게 되었다며 맹사부와 인터뷰 내내 전화기에 매달린 고등학교 창업의 신화 CEO 김가영 양… 농부와 같은 옷차림으로 어르신과 어울려 지냈노라며 간간히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씻어 내린다. 어린 나이에, 세상 순리 약간 비껴가며 편견과 고정관념과 싸우는 그들을 보면 우리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마음 한 구석이 상쾌해져 온다. 그들에 비하면 어른인 우리는 지원이라는 사탕 하나로 그들을 저울질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제대로 된 세미나 없이, 전문적인 교육 없이 맨땅, 광야 위에 서 있는 청년 CEO, 뿌리는 자 있으면 거두는 자도 있건만… 이 사회 뒷면에 보이지 않게 미래를 그려가는 그들이 있기에 희망에 대한 끈을 놓지 않노라고 미안한 고백을 한다.
6. 덩 샤오핑, 그의 미래를 위한 혜안의 현장에서…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흑묘백묘론의 덩 샤오핑… 그의 혜안이 숨 쉬었던 상해 푸동 지역을 집필 중 짬을 내어 다녀왔다. 세상이 흔들릴 것 같다는 충격이 이런 것인지… 부러움을 넘어, 경악을 넘어 우리도… 하는 의지는 웬 말인지… 중국을 창업의 관점에서 바라보았던 노(老) 지도자의 통찰력이 가슴으로 와 닿는다. 청년 CEO! 덩 사요핑을 아는가? 그대가 그렇게 하라. 그대의 손에 이 땅을 쥐어라. 가슴으로 안아라.
7. 고마움의 진한 자화상…
맹사부가 일찍이 숭실대 정대용 교수님을 만난 것은 행운 중의 행운이었다. 창업의 거장, <정주영 창업론>을 통해 창업의 기틀을 마련하고 벤처 경영론, 창업스쿨, 창업 경영, 창업 성장 전략 등 여러 저서를 통해 젊은 CEO들의 창업 의지와 이론을 공고히 해 오신 정교수님에게 ‘창업 운운’하는 것이 누가 될까 걱정이 된다.
이밖에 인터뷰에 응하고 그것도 모자라 온갖 자료를 제공한 정희윤 군, 농산물 유통 회사 CEO 김가영 양, 한국 창업 대학생 서울 연합회 이경희 전 회장, 숭실대 창업 동아리 시너지 회장 유양수군, 그 밖에 세미나로, 강의로 만난 청년 예비 CEO들에게 책 출간에 대한 기쁨과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추천사
매년 고등학생 창업 행사를 치르면서 아쉬웠던 것은 이에 마땅한 교재가 없다는 것이다. 우선 젊은이들의 창업 욕구에 부응할 탄탄한 실용서가 탄생되었다는 기쁨과 더불어 한 단계 발전된 고등학생 창업의 지평을 열었다는 기념비적 사실 앞에, 행사를 주도하고 기획하는 실무자로서 고개 숙여 고마움을 표한다. -숭실대학교창업동아리 시너지 회장 이기일
대학생 창업 행사에 고등학생 창업 동아리 회원을 초청하면서 매번 아쉬운 것은 이들 눈높이에 맞는 창업 실용서의 부재였다. 누구보다 이런 현실을 절감해온 나로서는 이번 <고등학생 창업하기>의 발간을 두손 벌려 환영한다. 더불어 이 책은 고등학생뿐 아니라 우리 대학생들도 한번쯤 정독해야 할 좋은 필독서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창업대학생서울연합회 회장 강태호
창업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안개 속에서 길을 잃은 일종의 막막함을 느낄 때가 많다. 윤곽도 보이지 않는 시장과 소비자, 때론 비겁하기조차 한 경쟁상황… 전방위 마케팅에서, 그것도 고등학생 창업을 위한 실무서가 발간되었다는 것과 그 안에 검증된 저자의 혜안과 통찰력이 가감없이 그대로 담겼다는 사실이 우선 놀랍다. 새록새록 창업 초기의 힘든 기억과 진작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소망컨대 진정, 이 책이 독자 모두에게 어둠 속의 한 줄기 빛처럼 알아가는 지혜의 기쁨을 선사하길… -석봉토스트 대표 김석봉
이제 우리도 청년 CEO의 창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따라서 제2의 빌 게이츠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가이드 역할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독자를 향한 저자와 편집진의 치밀한 배려가 마음으로 선뜻 다가선다. -<시장을 깨우는 성공 마케팅> 저자, 작은가게창업연구소 소장 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