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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놀아 줘요!

이 시구는 사랑하는 청춘 남녀 사이에만 통용되는 게 아니다. “회사 다니랴, 인맥 관리하랴 바쁜데, 애랑 놀아 주기까지 해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모든 아빠와 그 아빠의 아이 사이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부모는 자식이 효도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아이는 아빠가 놀아 주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돈도 생기고 시간도 나면 놀아 줘야겠다고 생각하지 마라. 돈과 시간에 여유가 생기는 순간, 아이는 이미 훌쩍 자라 있을 것이다. ‘놀러 가자’고 말하면 아마 이렇게 대답할지도 모른다. “아빠, 그런 건 저 어렸을 때 하셨어야죠…….” 아이가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지금 당장 노는 것에 매진하라!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일 잘하는 사람이 놀기도 잘한다. 아이에게는 공부 잘하는 방법 못지않게 잘 노는 방법..
이 시구는 사랑하는 청춘 남녀 사이에만 통용되는 게 아니다.
“회사 다니랴, 인맥 관리하랴 바쁜데, 애랑 놀아 주기까지 해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모든 아빠와 그 아빠의 아이 사이에도 해당되는 말이다.
부모는 자식이 효도하기를 기다리지 않고, 아이는 아빠가 놀아 주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돈도 생기고 시간도 나면 놀아 줘야겠다고 생각하지 마라. 돈과 시간에 여유가 생기는 순간, 아이는 이미 훌쩍 자라 있을 것이다. ‘놀러 가자’고 말하면 아마 이렇게 대답할지도 모른다.
“아빠, 그런 건 저 어렸을 때 하셨어야죠…….”

아이가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지금 당장 노는 것에 매진하라!

잘 노는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일 잘하는 사람이 놀기도 잘한다. 아이에게는 공부 잘하는 방법 못지않게 잘 노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도 중요하다. 잘 노는 아이는 창조적이며 남을 배려할 줄 안다. 그리고 스스로 행복을 느끼며, 다른 이에게 행복을 전달할 줄 아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 자녀를 미래의 인재로 키우고 싶다면 지금 당장 놀아 줘라. 아이의 미래가 바뀔 것이다.

놀이의 달인 명로진식 자녀교육법

방송, 강의, 집필 등 놀이의 달인 명로진의 하루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다. 하지만 그는 아무리 바빠도 아이와 놀기로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시간이 없으면 자투리 시간을 쪼개서라도 놀아준다. 그것이 바로 명로진식 자녀교육법이다.
놀이가 곧 교육이라는 명로진의 지론은 먼저 아이에 대해 아는 것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그는 소소한 놀이 하나도 철저히 원칙을 지켜가며 한다. 명로진식 놀이의 원칙은 첫째, 호기심을 길러줄 것, 둘째, 함께 놀 때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줄 것, 셋째, 놀이의 룰은 사회적 약속임을 인식시키고 어겼을 경우 혼낼 것, 다섯째, 대충 놀지 말 것, 마지막으로 철저한 안전 관리 후 놀이를 할 것 등이다. 이런 원칙들이 지켜졌을 때 놀이를 통한 교육의 효과는 극대화된다.
본문 중에서

가만히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면, 그 아이가 사회성이 있는지, 매력적인지, 리더가 될 것인지 아닌지 단박에 알 수 있다. 제대로 놀지 못하고, 규칙을 어기며, 자기만 재미를 보려고 하는 아이들은 리더가 되기 어렵다. 미래 사회는 독재적인 리더가 아닌, 함께 어울리고 배려하는 리더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놀이의 달인은 그래서 늘 이렇게 말하고 다닌다. “노는 아이가 성공한다”고. 그리고 그 노는 아이는 아빠가 함께 놀아 주면서 만드는 것이라고.
-<하나. 놀이란 무엇인가?> 중 34쪽


어느 날 아이에게 무턱대고 “야, 너 좋아하는 책이 뭐냐?”하고 한번 물어보라. 초등학교 1학년쯤 되면 생뚱맞게 쳐다볼 것이다. “평소에 물어보지 않던 걸 왜 물어보고 난리셔?”라는 듯한 표정으로. 요즘 아이들은 빨리 큰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작업(?)해 놓아야 한다.
하물며, 초등학교 5학년쯤 되는 아이에게 친하게 지내겠다고 “요즘 친한 친구가 누구냐?”하고 물어보면 거의 정신병자 취급을 받는다. “갑자기 그건 왜요?” 이렇게 반문할 게 뻔하다. 이미 아이의 몸과 마음은 청년을 지향하는 사춘기다. 이때는 왕모범생도 반항의 기운을 풍긴다. 이래저래 따져 봐도, 아빠가 아이랑 놀 시간은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다. 기껏해야 10년 남짓인 것이다. 그 이후에는 아이도 의무감으로 아빠랑 논다. “내가 안 놀아 주면 아빠가 실망하시겠지”하는 생각에 부모랑 ‘놀아 주는’ 것이다. 슬프지만 그게 현실이다.
-<둘. 아빠들을 위한 작전 명령> 중 53쪽

<부록> 종이 축구 놀이판
골키퍼를 세우면 축구가 즐겁다

어느 날, 어린 시절의 기억을 살려서‘종이 축구’놀이를 했다. 종이 축구를 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사전 준비
1. 사진과 같이 도화지 위에 축소된 축구장을 그린다.
2. 내 편과 상대편의 선수들을 간단히 그린다. 대체로 골키퍼-수비수 4-중간 선수 3-공격수 3의 형태로 그리면 된다(세계 축구 전술의 모범이 바로 4-3-3 전법이다).
3. 새로 나온 10원짜리 동전과 볼펜 두 자루를 준비한다.
4. 골대는 동전 지름의 2.5배 정도 되는 넓이로 만든다.
5. 각자 나라 이름을 다섯 개 정도 써 넣는다. 그중 하나를 골라 자기 팀 이름으로 정한다.
6. 볼펜으로 동전을 밀면서 경기를 한다.

경기 룰
볼펜은 우리 편의 다리, 동전은 공이다. 동전이 내 편-내 편으로 이어져야 공격이 지속된다. 내 편에서 밀어낸 동전이 상대편에 닿거나 빈 공간에 멈추면 공격권은 상대방으로 넘어간다.
이 놀이를 하던 우리는, 골이 너무 쉽게 들어가 곧 흥미를 잃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골키퍼를 세우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바로 이 순간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생기는 시점이다. 골키퍼를 오려서 직각으로 세우고 나니 골이 쉽게 들어가지 않았다. 동전이 세워진 골키퍼에 맞고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경기는 골키퍼를 세우는 순간 흥미진진해졌다. 가끔 룰을 바꿔 기존의 방식을 따르지 않으면 놀이는 더 재미있어진다.
-<셋. 창의력을 키우는 놀이> 중 87쪽
작가의 말

놀아 줄 줄 아는 아빠.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아빠는 없다. 외동아들·딸들이 많아지면서 이제 아이들의 놀이 파트너는 더 이상 형제자매가 아니다. 바로 아빠다(엄마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책은 아빠를 위한 것이다). 가정 경제의 입장에서 아빠는 외부에 용역을 제공하고 재화를 벌어 오는 사람이지만(맞벌이 부부는 제외하고), 아이의 입장에서는 결코 그렇지 않다. 아빠가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 와도 아이 눈에는 별 의미가 없다. 아빠가 최고의 권력자라도, 아무리 유명해도 아이에겐 별 상관이 없다.
‘아빠는 나와 얼마나 많이, 얼마나 재미있게 놀아 주는가?’
아이에겐 이게 중요할 뿐이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놀아 주고 싶은 아빠들을 위한 것이다. 특히 아들과 놀아 주려는 아빠들을 위해서 써졌다. 놀아 주고 싶지만 노는 방법을 잘 모르는 아빠들, 원래부터 노는 걸 잘 못하는 아빠들, 더불어 더 잘 놀아 주고 싶은 아빠들을 위해서 이 책을 썼다.
나는 일시적 정보나 방법론을 전하려고 이 책을 쓴 게 아니다. 왜 아이와 놀아 주어야 하는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며 어떻게 놀아야 잘 노는 것인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작가의 말--
놀아 줄 줄 아는 아빠.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아빠는 없다. 외동아들·딸들이 많아지면서 이제 아이들의 놀이 파트너는 더 이상 형제자매가 아니다. 바로 아빠다(엄마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책은 아빠를 위한 것이다). 가정 경제의 입장에서 아빠는 외부에 용역을 제공하고 재화를 벌어 오는 사람이지만(맞벌이 부부는 제외하고), 아이의 입장에서는 결코 그렇지 않다. 아빠가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 와도 아이 눈에는 별 의미가 없다. 아빠가 최고의 권력자라도, 아무리 유명해도 아이에겐 별 상관이 없다.
‘아빠는 나와 얼마나 많이, 얼마나 재미있게 놀아 주는가?’
아이에겐 이게 중요할 뿐이다.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놀아 주고 싶은 아빠들을 위한 것이다. 특히 아들과 놀아 주려는 아빠들을 위해서 써졌다. 놀아 주고 싶지만 노는 방법을 잘 모르는 아빠들, 원래부터 노는 걸 잘 못하는 아빠들, 더불어 더 잘 놀아 주고 싶은 아빠들을 위해서 이 책을 썼다.
나는 일시적 정보나 방법론을 전하려고 이 책을 쓴 게 아니다. 왜 아이와 놀아 주어야 하는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며 어떻게 놀아야 잘 노는 것인지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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