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우리 악기 편성법 중 다섯 가지를 골라 설명과 함께 보여 주고 있어요. 대취타를 비롯해, 종묘 제례악, 세악, 사물놀이, 삼현육각이 무엇인지 그림과 설명을 담아 놓았답니다. 특히 대취타와 종묘 제례악은 옛날 그림에서 표현된 부분을 넣어 놓아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어요. ② 각 편성법에서 대표될 만한 악기를 동시로 표현했어요. 악기에서 나는 소리를 정확한 의성어로 표현하여 동시로 만나 볼 수 있고, 소리를 그림으로 표현해 함께 담아 놓았습니다. ③ ‘함께 읽어요-우리 악기 이야기’에는 사진 자료와 함께 우리 악기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담겨 있어요. 우리 악기를 연주하는 방법에 따라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로 나누어 모두 담아 놓았습니다. 또 우리 악기 편성법도 사진과 함께 담아 놓았어요. 한국민족음악인협회 의장이신 김상철 선생님의 감수를 받아 더욱 정확한 정보랍니다. ④ 마지막으로 부록 ‘사진으로 보는 우리 악기’를 만날 수 있어요. 쭉 펼쳐 보면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 별로 모아 놓은 우리 악기를 사진으로 볼 수 있답니다
알고 있는 우리나라 악기 이름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장구, 꽹과리, 징, 거문고……. 또 무엇이 있을까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리코더, 큰북, 작은북, 탬버린, 트라이앵글 등 다른 나라 악기 이름은 줄줄 나와도, 막상 우리나라 악기 이름을 말하려면 생각이 잘 안 나지요. 우리나라 악기는 흔히 알고 있는 악기 말고도 옛날부터 지금까지 연주되고 있는 악기가 참 많아요. 비슷해 보이지만 각기 이름도 다르고, 연주되는 방법이 다른 악기들도 많고요. 또 우리나라에도 ‘악기 편성법’이 있어요. 외국에서 말하는 실내악이나 관현악, 행진곡처럼 말이지요. 나라에서 제사를 지낼 때 연주되는 ‘제례악’을 비롯해서, 행진할 때 연주된 ‘대취타’, 외국의 실내악처럼 작은 규모의 ‘세악’, 해외까지도 유명한 ‘사물놀이’, 무용 반주 음악인 ‘삼현육각’ 등악기 편성법이 다양하답니다. 이 책에는 우리 악기의 모든 것을 쉽게 담아 놓았어요. 지금까지 잘 몰랐던 우리 악기를 만나보고 한 번씩이라도 그 이름을 불러 보세요. 그리고 어떻게 편성되어 연주되고 있는지도 살펴보고요. 우리 악기가 더 나아가 우리 음악이 얼마나 다양하고,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