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과수원이 위험해!
뉴욕 교외의 어느 마을, 수상한 기구들을 잔뜩 실은 짐과 함께 마을의 빈 집으로 이사 온 과학자! 호기심 가득한 꼬마들 에단, 팀, 찰리, 사라, 앨리스는 과학자가 곤충을 연구하는 박사라는 것과 사과나무를 해치는 해충으로 샘 아저씨의 사과 과수원이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게 돼요. 키 박사는 사과 과수원에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를 알아내고, 과수원을 구하기 위해 온 것이지요.
키 박사는 다섯 꼬마와 한국에서 온 철호와 함께 사과 과수원을 살펴본 끝에, 하늘소의 애벌레가 사과나무를 망치고 있다는 걸 알게 돼요. 문제의 원인을 발견한 키 박사와 꼬마 곤충학자들은 이제 애벌레의 천적을 찾아 사과 과수원을 구해야 해요. 과연 키 박사와 아이들은 뉴욕의 상징인 사과를 구할 수 있을까요?
곤충 박사님과 함께 하는 신비로운 곤충의 세계와 자연 속으로!
곤충은 한눈에 보기에는 조그마한 벌레에 불과해서, 생태계의 아주 작은 부분이라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아무리 조그마한 곤충이라도 생태계에 꼭 필요한 생명체이고,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곤충 한 마리가 생태계의 다른 생명체들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생태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요.
이 곤충 생태 동화에서는 뉴욕 교외의 과수원에서 곤충 박사님과 함께 사과 과수원을 망치는 곤충의 천적을 찾아 과수원을 살리는 꼬마 곤충 박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지만, 키 박사와 아이들의 인내심과 노력으로 과수원은 맛있는 사과를 보호할 수 있게 되지요.
생태계라는 커다란 주제를 다루고 있어 어려워 보이지만, 천적을 찾아 과수원을 살리는 키 박사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곤충의 세계에 그리고 자연의 세계에 푹 빠져들게 될 거예요. 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모든 생명체의 공존을 위해 너무 중요한 자연의 질서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이 책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을 뿐 아니라 평소에는 지나치기 쉬운 생태계의 작은 곤충들도 섬세한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해 주고 있어서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지요. 또한 문제를 알아내기 위해 관찰하고, 천적을 찾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키 박사와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관찰에 의한 문제의 발견, 과학적인 사고를 통한 해결 방식의 탐구, 시행착오와 연구를 거친 문제 해결 방식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요.
유엔개발기구에서 일하고 계신 곤충 박사님이 가족과 함께 들려주는 이 시리즈의 첫 권을 통해 생태계의 세계에 빠져든 아이들은 이 책을 덮는 순간, 뉴욕의 사과 과수원의 곤충 이야기의 뒤를 이을 한국 논의 곤충 이야기, 아프리카 대륙의 곤충 이야기를 기다리게 될 거예요.
추천사
뉴욕 교외의 과수원에서 곤충 박사와 함께 곤충의 천적을 찾아 과수원을 살리는 새내기 곤충학자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 홍순명 (전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장)
호기심 많고 활발한 꼬마 ‘곤충사랑 새내기’들이 뉴욕 교외에서 과수원을 둘러싼 곤충과 그 세계를 알아가면서, 나날이 나빠지는 온난화와 자연 파괴에서 지구 지킴이 노릇을 하는 씩씩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실로 짠 털 스웨터처럼 어느 귀퉁이에서 올이 풀리면 나머지가 따라서 풀리는 자연 생태 속 깊은 세계! - 이봉훈 (UNDP(국제연합개발계획), 농촌진흥청 협력 친환경안전 농산물 산업, 농학(곤충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