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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라고 부를 자신있니

어릴 때 큰 병을 앓아 키가 아주 작은 정훈이와 정훈이의 동생 선영이, 그리고 바로 옆집에 사는 태석이는 한 식구처럼 사이좋게 지냅니다. 그런데 정훈이가 햇살이라는 소녀와 짝이 되어 친하게 지내게 되고, 태석이가 정훈이를 ‘난쟁이’라고 부르면서부터 정훈이와 태석이는 오해와 질투로 티격태격합니다. 하지만 정훈이 아빠와 태석이 엄마의 재혼을 추진하면서 둘은 다시 똘똘 뭉칩니다. 재혼을 위해 아이들이 생각한 방법 중 하나는 두 집 사이의 담을 헐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들의 소원대로 두 집 사이의 담이 무너져 버립니다. 정훈이 아빠는 그 날 이후 선을 보시지 않으시고, 무너진 담을 마저 헐어 버려야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 세상에 이웃에 누가 사는지 관심을 가..
어릴 때 큰 병을 앓아 키가 아주 작은 정훈이와 정훈이의 동생 선영이, 그리고 바로 옆집에 사는 태석이는 한 식구처럼 사이좋게 지냅니다. 그런데 정훈이가 햇살이라는 소녀와 짝이 되어 친하게 지내게 되고, 태석이가 정훈이를 ‘난쟁이’라고 부르면서부터 정훈이와 태석이는 오해와 질투로 티격태격합니다. 하지만 정훈이 아빠와 태석이 엄마의 재혼을 추진하면서 둘은 다시 똘똘 뭉칩니다. 재혼을 위해 아이들이 생각한 방법 중 하나는 두 집 사이의 담을 헐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이들의 소원대로 두 집 사이의 담이 무너져 버립니다. 정훈이 아빠는 그 날 이후 선을 보시지 않으시고, 무너진 담을 마저 헐어 버려야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 세상에 이웃에 누가 사는지 관심을 가지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 나오는 노동 마을 사람들은 마치 한 가족처럼 어울려 서로 돕고 살아갑니다. 그 중에서도 정훈이네와 태석이네는 이웃에 살면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며 사이좋게 지낸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정훈이와 태석이는 엄마의 빈 자리, 아빠의 빈 자리를 채워 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엄마, 새아빠가 생겨야 한다면 바로 옆집에 사는 태석이 엄마, 정훈이 아빠가 그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어찌 보면 단순한 발상이지만 그로 인해 태석이 엄마와 정훈이 아빠는 그 동안 감추어 두었던 서로에 대한 감정을 서서히 느끼게 됩니다. 백로처럼 깨끗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한 가족처럼 어울려 사는 노동 마을 주민들의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어린이들은 이웃을 사랑하고 서로 돕는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혈연으로 맺어지지는 않지만, 마음으로 맺어지는 정훈이네와 태석이네를 지켜보면서 새로운 가족의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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